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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최악의 테러였죠.
지난해 11월 13일 밤에 프랑스 파리에서 6건의 동시다발 테러가 일어나 13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파리는 어떤 모습이고 시민들은 어떤 심정일까요?
황보선 특파원이 테러 1주기를 맞은 파리 테러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록그룹 공연을 보러 온 관람객 90명이 목숨을 잃은 바타클랑 극장.
1년이 되도록 문을 굳게 닫고 철제 바리케이드로 차단해놓았습니다.
그러나 애도의 발길을 막을 순 없습니다.
[마틸드 기통 / 파리 시민 : 파리뿐 아니라 니스에서도 테러가 일어났죠. 누구든 이곳에 오면 아픔을 느낄 거로 생각합니다.]
외국에서 온 관광객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꽃을 바칩니다.
유족도 시민들도 어서 아픔을 씻기를 빕니다.
[어번 샌드스톰 / 스웨덴 스톡홀름 : 모두 아픔을 이겨내고 살아가야지요. 그래도 희생자들을 애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명이 총기 난사에 숨진 이 카페는 그날의 아비규환을 잊은 듯 평온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비극을 겪은 사람들의 기억과 상처는 뚜렷합니다.
참극이 벌어진 카페의 건너편에 있는 케밥 집입니다.
당시 이 가게 주인 내외도 놀라서 황급히 뒷문으로 달아나야 했습니다.
들어가서 지금은 심정이 어떤지 물어보겠습니다.
오즈길 씨는 그날의 총성과 비명이 귓전에 맴도는듯하다고 말합니다.
[오즈길 카피 / 파리 테러 목격자 : 괜찮은 것 같고 문제도 없는 것처럼 보이죠. 그런데 저는 지금도 무섭습니다.]
테러는 도시 풍경도 바꿔놓았습니다.
관광지와 지하철, 공항에 중무장한 군인과 경찰이 순찰을 하는 모습도 그중 하나입니다.
웬만한 건물 출입구에서는 소지품을 검사합니다.
이 도시에서 테러는 과거가 아니라 여전히 현재형입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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