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자진 출석 최순실, 사실 '간 보러' 나왔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앵커
최순실은 어제 특검에 제 발로 또 나오지 않았습니까?

나와서 입은 닫고, 귀는 쫑긋. 이런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태현 / 변호사
아무래도 상황 보러 나온 거 아니겠어요. 그동안 최순실 씨가 검찰에 나온 적이 없습니다.

체포영장을 집행을 했죠. 체포영장 집행과 자발적으로 나온 게 무슨 차이가 있느냐면 체포영장 집행은 예를 들어서 얼마 전에 두 번 집행, 하나는 미얀마 문제 하나는 이대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거밖에 수사를 못 해요. 그러니까 검찰이 정말 묻고 싶었던 삼성에 관한 부분은 물을 게 많죠. 별건체포가 되니까 그렇게 되면 변호인 측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가뜩이나 최순실 씨가 공정성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데 자발적으로 걸어나오게 되면 담당검사는 뭘 물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이제 우리 자발적으로 왔으니까 다 물을 수 있네, 뇌물부터 물을 거라고요.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답을 안 했다는 거죠. 그건 뭐냐, 검찰에서 수사받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저들이 뭘 가지고 있을까입니다.

재판을 받을 때는 어차피 증거 기록이 다 나오기 때문에 피고인, 변호인 측이 똑같이 자료를 놓고 하는 건데 검찰수사 받을 때는 검사가 도대체 무슨 카드를 들고 나에 대한 압박을 하느냐. 이게 제일 궁금한 거죠. 그걸 알고 싶은 거죠.

도대체 뭘 나한테 물으려고 했을까, 아마 그걸 위해서 결과적으로는 나온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은 처음에는 어떻게 생각했냐면 최순실 씨가 너무 몰리다 보니 이제는 본인이 이야기를 하더라도 강하게 항변을 해서 검찰과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하는 것이 아니겠냐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냥 있다가는 다 당하게 생겼으니까.

그래서 자발적으로 출석을 한 것이라고 예상을 했는데 제 예상이 틀린 거죠. 묵비권을 행사했으니까. 그렇다면 남은 것은 검찰의 질문, 검찰이 들고 있는 카드가 뭔지 확인을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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