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을 전경련이 주도했다고 진술하도록 청와대가 압력을 넣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사회공헌팀장 이 모 씨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재판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수사과정에서 청와대 회의 참석 사실을 숨기다가 왜 뒤늦게 실토했느냐"는 검찰 질문에 "청와대가 전경련이 재단을 자발적으로 만들었다고 진술하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열린 국감에서도 두 재단을 전경련이 자발적으로 설립하고 기금을 출연했다고 진술한 것도 청와대 압력 때문이었다며 4차례 청와대 회의를 통해 재단 모금이 이뤄진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단에 기금을 출연할 9개 기업을 선정하고 재단을 만드는 데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주도적으로 지시했다고 답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21311360977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