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정말 중요한 문제라며 강경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미 상원은 북한의 돈줄을 죄기 위해 북한의 모든 은행을 제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취임 4주 만에 첫 단독 기자회견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와 내통한 정보가 언론에 유출된 것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북한을 거론했습니다.
"북한은 정말 정말 중요한 사안"이라며 잘 다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해외 정세는 무얼 보든 심하게 불안정합니다. 중동은 재앙이고 또 북한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문제를 잘 다뤄 갈 것입니다.]
지난 1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전후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대북 발언은 강경해졌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최우선 순위에 있다고 밝힌 데 이어 북한을 아주 강하게 다루겠다고도 천명했습니다.
의회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재무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전방위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테드 크루즈와 마르코 루비오 등 주요 상원의원 6명이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서한에서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과 중동의 기업, 은행에 대한 제재는 물론 모든 북한 은행을 '특별제재대상'에 지정하는 등 북한의 돈줄을 옥죄기 위한 10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인식 속에 미 상하원의 잇따른 북핵 청문회와 하원의 미사일 방어 강화 주문까지, 의회의 대북 압박 수위도 최고조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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