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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 여권을 소지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1970년생의 이 남성은 체포 당시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된 서류를 갖고 있었습니다.
박신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암살을 배후 조종한 혐의로 40대 북한 남성을 전격 체포했습니다.
북한 여권에 표기된 이 남성의 신원은 1970년 5월생으로, 이름은 리정철입니다.
김정남 암살에 북한 개입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북한 국적 남성이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리정철은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주에서 체포될 당시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되는 서류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리정철은 다른 남성 용의자 3명과 함께 이미 붙잡힌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 등 여성 용의자 2명을 동원해 범행을 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경찰은 더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현지 매체는 말레이시아 경찰이 체포된 북한 남성을 상대로 김정남 암살을 실행한 주모자이자, 공작원인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또 CCTV에 찍힌 나머지 남성 용의자 3명의 사진을 공개하고 전국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북한 여권을 가진 첫 용의자가 처음으로 체포되면서 이번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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