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할 수 있는 용기'...실화의 힘 '재심' / YTN (Yes! Top News)

2017-11-15 3

[앵커]
살인범 누명을 쓰고 1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소년이 재심을 통해 누명을 벗은 실화가 스크린에 옮겨졌습니다.

할리우드와 손잡고 물량 공세를 펼치는 중국의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도 선보입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김경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영화 '재심'
살인 사건을 목격했다 살인범 누명을 쓰고 10년을 복역한 현우.

유명세 욕심에 현우의 재심 변론을 맡은 속물 변호사 준영은 진실을 추적하며 서서히 변해갑니다.

실화인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토대로 한 영화는 약자를 쉽게 짓밟고 진심 어린 사과에도 인색한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합니다.

맞춤복처럼 캐릭터를 소화한 정우와 강하늘 두 배우의 연기가 힘 있고, 답답한 현실에 한 줄기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는 영화 제작진의 진심도 전해집니다.

[강하늘 / 영화 '재심' 현우 역 : 우리 현실이 이렇게 부정적이야 라는 느낌보다는 그 안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라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김태윤 / 영화 '재심' 감독 : (실제 사건이 무죄 판결 났을 때) 제가 변호사가 된 것처럼 기뻤죠. 에 하나, 사실은 재심 판결에서 무죄가 나지 않으면 어떡할까라는 고민도 많이 했었거든요. 무죄판결이 나지 않았다면 영화 엔딩도 달라졌을 것 같아요.]

■ 영화 '그레이트 월'
정체불명의 적에 맞서 거대한 장벽을 지키려는 인류의 사투가 펼쳐집니다.

중국 대표 감독 장이머우와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의 조합, '월드워Z' 제작진과 1,800억 원이 투입된 물량공세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줄거리는 빈약합니다.

할리우드 영화사를 인수한 중국 완다 그룹이 제작한 영화로 막대한 자본과 중화 사상을 세계에 자랑하는데 중점을 둔 듯 합니다.

■ 영화 '그래, 가족'
형제애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는 막장 삼 남매.

느닷없는 막내 동생의 출현으로 빚어지는 갈등이 코믹하게 그려집니다.

할리우드 디즈니 영화사가 국내에서 최초로 배급에 나선 영화로 화제를 모읍니다.

■ 영화 '트롤'
늘 행복한 요정들의 나라 트롤 왕국에 나타난 악당 버겐.

그에게 납치당한 친구를 구하기 위한 트롤들의 좌충우돌 모험이 유쾌하게 펼쳐집니다.

애니메이션의 명가 드림웍스의 신작으로 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극장 나들이에 딱 맞는 영화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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