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인석 / 화성시장
[앵커]
전국의 지자체 가운데 최근 지역개발이 가장 활발한 곳이 바로 경기도 화성시입니다.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바다를 접하고 있어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은 물론 농업과 어업이 함께 발달한 곳인데요. 특히 최근에는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채인석 화성시장과 함께 화성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반갑습니다. 화성시가 전국 지자체 중에서 국내외에 가장 많은 소녀상을 건립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어떻게 이런 사업을 하시게 되셨어요?
[인터뷰]
우리 화성시는 제암리라는 아픔을 가진 고장입니다. 우리 제암리는 1919년도 3.1운동이 탑골공원에서 시작이 됐는데요. 이때는 비폭력 저항운동이었었죠. 3월 하순경에 우리 화성시에서 3.1운동이 시작됐는데요. 아주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물리적 저항이 시작된 곳입니다. 일제순사 누리구치와 또 한 명의 수사를 척살하고요. 주재소를 방화하는 등 일들이 벌어졌던 곳인데요. 일본이 이것에 놀라서 제암리교회 양민 30명을 학살한 아픔의 고장입니다.
그것에 지나지 않고 고주리 등 우정 장안지역에 많은 곳에 만행이 있었는데요. 캐나다 출신의 선교사 스코필드 박사가 이 현장을 사진자료로 남기고. 세계에 알리게 됐습니다. 우리 화성시는 당연히 저항정신을 계승, 발전시켜야 될 의무가 있는 고장입니다.
[앵커]
그래서일까요, 그 많은 소녀상을 건립하는 데 화성시민들의 도움이 컸다고 들었습니다.
[인터뷰]
14년 6월에 저희가 평화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만들어졌고요. 박경자 여성단체 회장님을 비롯한 우리 시민, 학생, 기업인들의 자발적인 모금이 있었는데요. 그로 인해서 2014년 8월 동탄 센트롤파크에 소녀상이 건립이 됐고요. 2015년 11월 스코빌드 박사의 고향인 캐나다 토론토에 지자체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게 되었습니다. 2016년 10월에는 중국 상하이 교원대학교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시민들의 참여로 1억 3000이나 넘는 큰돈이 모금이 되었습니다.
[앵커]
정말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싶은데 전에 보도를 보니까 중국 상하이에 건립된 소녀상은 조금 더 다른 의미가 있다고 해요. 어떤 의미인가요?
[인터뷰]
몇 가지 중요한 점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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