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업 / 변호사
[앵커]
법원이 19시간 간의 심사 끝에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을 발부해서 구속 수감됐습니다. 법원이 비선실세 최순실에 대한 자금 지원을 뇌물로 볼 정황이 충분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강신업 변호사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새벽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지 않았습니까? 강 변호사님은 예상을 했습니까? 어제 논란이 많았었는데요.
[인터뷰]
아무래도 예측이 어려웠습니다. 다만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생각을 했었죠.
[앵커]
특검이 두 번째 영장을 청구한 끝에 결국 발부가 된 건데 말이죠. 어떤 점이 주효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첫 번째 영장을 청구했을 때는 합병, 이 부분에 중점을 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두 번째 영장을 청구하면서는 합병 이후에 중점을 둔 거죠. 저번에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라는 거, 여기에 어떤 특혜와 청탁과 인과관계가 있지 않았느냐 이렇게 봤었는데 합병 이후에 초점을 맞춘 겁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이것이 경영권 승계 그리고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이라고 하는 큰 틀과 그리고 최순실과 정유라라든지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대한 지속적 금융 제공. 이것이 이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고 청탁과 특혜가 아니냐 이렇게 본 것이죠.
그러니까 삼성은 지금 현안 문제가 뭐냐면 이건희 회장에게서 이재용 부회장에게로 경영권 승계를 하는 것이 큰 하나의 숙원사업이란 말이죠. 여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죠. 그래서 이와 같이 경영권 승계를 하기 위해서는 순환출자해소, 합병 이후에, 합병된 삼성물산의 순환출자해소가 필요하고요. 그다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이 필요했었습니다. 그리고 또 지배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여러 가지 작업이 필요했는데 그와 최순실이라든지 정유라 또 재단에 대한 자금 지원이 인과관계가 있다, 이렇게 본 것입니다.
[앵커]
그와 관련된 증거도 확보가 추가로 됐던 건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번에 나온 증거가 안종범 수첩 39권이라는 것인데.
[앵커]
새로 나온 것이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번에 새로 설날 때쯤 압수수색했다고 그래요. 거기에는 사초에 비교할 정도로 그와 같이 아주 박 대통령의 말씀이 자세하게 기록이 돼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21718124941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