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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인 "김정남, 북 체제 반대 발언에 北에서 경고"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김정남이 북한의 세습을 반대한다고 발언한 후에 북한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김정남과 가장 많이 접촉한 일본 언론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그와 만났을 당시에 대해 회고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고미 요지 도쿄신문 편집위원이 김정남에 대한 못다 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3차례 김정남과의 만남 후 펴낸 책, '아버지 김정일과 나'로 김정남의 반체제 발언을 알린 언론인입니다.

고미 편집위원은 김정남이 북한의 권력세습은 사회주의에 맞지 않고,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고 말했습니다.

[고미 요지 / 도쿄신문 편집위원 : 중국처럼 경제개혁과 경제 자유화가 진행되지 않으면 북한은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위협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전하고 싶어하는 의지를 느꼈다고 회상했습니다.

[고미 요지 / 도쿄신문 편집위원 : 2011년 마카오 인터뷰 당시에는 온몸에 진땀을 흘리고 불편한 모습이었습니다.]

기사가 나간 후에는 김정남으로부터 북한의 경고가 있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고미 편집위원은 최근 들어 김정남에 대한 중국의 보호가 약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이번 사건이 북중 관계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고미 요지 / 도쿄신문 편집위원 : 중국은 이번 사건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북중 관계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고미 편집위원은 김정남이 후계 구도에서 멀어진 계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고 전했습니다.

1990년대 아버지 김정일과 북한 경제 시설을 시찰했을 때 생긴 의견 충돌을 계기로 북한을 떠났다고 말한 겁니다.

고미 편집위원은 또 김정남이 김정은과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이라는 사실도 소개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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