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태원, 변호사 /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앵커]
잠시 뒤 10시 반부터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시작이 됩니다. 박근혜 정부의 실세 중의 실세인데 결국 법의 심판대 위에 서게 됐는데요.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태원 변호사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 언론에서 언제 하느냐 그런 얘기가 많았었는데 결국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됩니다. 먼저 우병우 전 수석 어떤 인물인지 간단하게 살펴보고 싶습니다.
[인터뷰]
보도를 통해서 알려진 것 같과이 대학교 3학년 때 사법시험을 합격해서 소년급제를 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지검에 초임 검사로 임관을 했고 그 뒤에 법무부나 대검의 주요 요직을 다 거쳤지만 검사 승인에서 2 번을 탈락을 해서 변호사 개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 1년 정도 하다가 다시 2014년도에 민정비서관이 됐고 그다음에 민정수석비서관이 됐죠.
[앵커]
검사장으로 발탁이 늦어지기는 했지만 그 전까지는 동기 중에서 제일 앞서서 치고나간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검사라고 할 수 있겠죠?
[인터뷰]
동기들 중에서 제일 앞서나갔다고 늘 평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소년급제라는 것이 밖에서 보기에는 참 LTE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지만 사실 법조계 내부에서는 그렇게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왜 그런가 하면 시험은 공부를 잘하면 그렇게 할 수 있죠.
그러나 법조인으로서 잘하고 못 하고 하는 것은 단지 공부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가치관이나 인격, 성격 그런 모든 것들이 종합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시험에 일찍 합격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법조계에서 성공한다, 그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소년급제는 인생의 3대 불행 중 하나다라고 그런 얘기도 하고 그러죠.
[앵커]
그걸 너무 크게 볼 일은 아니다 그런 얘기시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고시 합격한 사람들은 나름대로 어려서부터 공부 잘한다는 얘기 들은 사람들이 하는 거니까.
[앵커]
실제로 법조계 내에서도 별명이 깁스였다 이런 별명도 있었더라고요.
[인터뷰]
우병우 전 수석이 성격 자체가 상당히 강한 성격이죠. 그래서 호불호가 확실해서 자기 마음에 안 들면 그렇게 부드럽게 안 대하죠. 그러니 깁스라는 얘기도 듣...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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