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마비'됐던 제주 공항 정상화 / YTN (Yes! Top News)

2017-11-15 25

[앵커]
어제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윈드시어특보가 발효돼 항공기 50여 편이 결항하고 4600여 명의 발이 묶였었는데요.

지금은 항공기 운항이 정상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강풍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강풍으로 마비됐던 제주공항이 정상화 됐다고요?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제주 공항이 지금은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무더기 결항으로 막혔던 항공기 운항이 강풍이 잦아들면서 숨통이 트였습니다.

초속 24m에 이르던 강풍이 오늘 아침부터 초속 3m까지 잠잠한 것이 항공기 운항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제주 공항은 오전 내내 북새통이었습니다.

어제 발이 묶였던 이용객 4600여 명과 오늘 이용하는 승객이 한꺼번에 공항으로 몰렸기 때문인데요.

항공사 부스마다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이따금 표를 구하는 것과 순서 문제로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공항에서 만난 한 승객은 다행히 대기표는 구했지만, 출근이 어려워 급히 회사에 대휴를 신청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항공사들은 기존 항공편 외에 특별기 42편을 투입하는 등 승객을 실어 날랐습니다.

[앵커]
강풍 피해도 잇따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태풍에 맞먹는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쉴 새 없이 불어 나무가 쓰러지고 공사장 펜스가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어젯밤에는 행인이 바람에 날린 철판에 다리를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에는 안전조치 접수가 10여 건 이상 접수됐습니다.

산방산 앞 300m 해상에 정박 중인 바지선도 강풍에 280여 미터를 떠밀려 해안가 얕은 모래 위에 얹혔습니다.

바람이 얼마나 강했는지 바지선을 고정하는 닻 4개 가운데 1개가 끊어지면서 벌어진 사고인데요.

해경 구조대가 투입돼 승선원 1명을 구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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