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재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체포영장이 집행돼 구치소에서 밤을 보낸 이 행정관은 오늘 오전 9시 45분쯤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이 행정관은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이나 이른바 주사아줌마 등 비선진료 의료진을 '보안 손님' 자격으로 청와대에 출입시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이 최순실 씨와 5백여 차례 통화했다는 차명 전화 개통과 폐기에도 관여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 이 행정관 조사를 이어간 뒤, 구속영장 청구나 석방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앞서 특검은 이 행정관이 여러 차례 특검 소환에 불응하다 어제 자진 출석했지만, 미리 발부받았던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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