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트럼프!...올해 마인츠 카니발의 최대 악역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정치 풍자로 유명한 독일 마인츠 카니발이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카니발에 등장한 인물 가운데 역시 악역은 단연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입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인츠 카니발의 하이라이트인 로즈 먼데이 퍼레이드가 한창입니다.

코끼리 모양의 트럼프 대통령 조형물입니다.

조형물 이름은 '짐승' 트럼프이지만 실은 '멍청하다는' 뜻이 숨어있습니다.

자연인 트럼프를 조롱하듯 코흘리개 시절의 트럼프도 등장했습니다.

[카니발 참가자 : 카니발은 항상 도발적이어야 합니다. 제한이 없어야 합니다.]

브렉시트를 주도하고 있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주연급 등장인물입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가 결국 영국의 비극으로 이어질 것이란 주장도 등장합니다.

EU라는 큰 배에서 내려 고무보트에 올라탄 메이 총리가 EU를 향해 손가락질합니다.

1838년에 시작한 마인츠 카니발은 쾰른 카니발 등과 함께 대표적이 사순절 축제입니다.

19세기 카니발 초기에는 이 지역을 점령한 군대를 조롱하는 기회가 됐던 축제가 지금은 정치적 표현의 장이 됐습니다.

[카니발 참가자 : (정치적인 주제를)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형상화해 전달할 것인지 늘 고민해야 합니다.]

올해 독일 카니발은 지난해 말 12명이 희생된 베를린 테러의 악몽으로 삼엄한 경비 속에 치러지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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