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 조사 거부에 이어, 특검 조사를 받겠다던 국민과의 약속까지 결국, 저버렸습니다.
특검은 대통령 조사 과정의 녹화와 녹음을 요청했지만, 대통령 측이 이를 거부한 게 대면조사 불발의 결정적인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이규철 특별검사보의 브리핑 직접 들어보시죠.
[이규철 / 특별검사보 : 처음 진행될 대면조사에 관해서는 특검이 모든 조건을 양보했지만 1차가 무산된 이후에는 상호 신뢰가 무너진 상황이라서 서로 간에 주장의 차이가 좀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협의가 되지 않은 부분은 조사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조사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특검 측은 조사 과정의 녹음이나 녹화를 원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 측은 녹음 녹화는 절대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이와 같은 사정이 최종적으로 대통령 대면조사가 무산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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