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드배치 속전속결...계약 직후 철조망 설치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군이 롯데그룹과 계약을 완료해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를 배치할 터를 넘겨받았습니다.

국방부는 계약을 끝내자마자 성주 골프장에 곧바로 철조망을 설치하기 시작했는데요.

해당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들의 반발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상북도 성주군에 있는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 입구.

롯데와 사드 부지 맞교환 계약을 끝내고 소유권을 넘겨받은 군은 곧바로 경찰과 함께 경계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민간인 접근을 금지하고, 군 시설임을 표시하기 위해 철조망도 설치되기 시작했습니다.

군과 롯데는 890억 원 정도로 평가되는 148만㎡의 성주골프장과, 경기도 남양주시 군 용지 6만7천㎡를 맞교환 했습니다.

골프장 터를 미군에 제공하는 절차를 거쳐, 미군 쪽에서 설계를 하고, 이 설계를 바탕으로 우리가 환경영향평가를 하게 됩니다.

국방부는 올해 1월로 예정됐던 일정이 중국의 반발로 늦어진 만큼 최대한 빨리 일을 추진해, 이르면 오는 6월 전후 배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양국은 SOFA 부지 공여를 위한 협의를 실시하는 등 관련 절차에 따라서 금년 내에 사드배치를 목표로 추진해 갈 계획입니다.]

성주 골프장에 들어서는 사드 1개 포대는 미국 본토에서 직접 들여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군과 롯데 계약을 계기로 해당 지역 주민과 시민 단체에서는 사드 반대 움직임이 다시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고, 중국 역시 고강도 보복조치를 예고하고 있어 진통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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