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도 태극기 들었다...朴 '메시지 정치' 시작? / YTN (Yes! Top News)

2017-11-15 36

■ 장성호 / 건국대 국가정보학과 교수, 노영희 / 변호사

[앵커]
3.1절을 맞은 서울 도심에서 탄핵 찬반집회가 한창인데요. 세종로와 태평로가 집회 찬반 인파들로 한때 양분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촛불집회에서도 태극기가 등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은 탄핵 반대 단체가 보낸 편지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장성호 건국대 교수, 노영희 변호사와이 시각 정국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집회를 보면 그동안 쭉 이어져왔던 평화적인 집회 기조가 쭉 이어지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사실 오늘 3.1절을 맞이해서 탄핵 선고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양측이 격렬한 시위 같은 게 있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었는데요. 어떤 남성분의 돌발적인 행동 이외에는 평화롭게 마무리되는 것 같고 특히 광장을 출입하는 것을 막았던 것 같아요, 경찰에서도 미리. 인근에서 시간 차도 있었었고 장소 같은 경우에도 집회를 하고 행진하는 그런 통로 자체를 아무래도 분리시켜놓았던 그런 측면도 이번 시위나 집회 등을 평화롭게 하는 데 이바지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정치권뿐만 아니라 탄핵심판 대리인단도 집회에 참여를 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정치인들이 거기에 들어가서 했기 때문에 순수성보다도 오히려 애초에 순수한 촛불이라든가 태극기 집회에서 정치적인 집회로 변질될 가능성도 있지 않겠습니까? 이것은 나중에 탄핵의 결과가 나온 다음에 정치권이 비판을 받을 수도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동원이라는 것이 자발적인 모빌라이즈라는 건데 민주주의의 척도입니다. 강제적인 동원이 있을 수 있고 자발적인 동원이 있을 수 있고 지금의 현상 이 자체는 물론 태극기와 촛불, 촛불과 태극기가 서로 대척점에 있는 모습이 보이지만요.

우리 민주주의가 상당히 성숙된 그런 모습을 국민의 자발적인 집회 참여로써 보여준다고 보는데 그러나 옥의 티가 하나가 있다면 87년 민주주의 체제는 그야말로 군부권위주의체제에서 국가기구가 제대로 역할을 못했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반독재 추진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지금 상황은 민주주의가 제도화된, 87년 체제가 이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정치인들이 국민들한테 나와라,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몇 번 있었기 때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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