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시즌 녹색 그라운드를 달굴 K리그 클래식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내일 개막합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아픔을 겪은 전북이 독주 체제를 유지할지와 함께 토종 선수가 또 한번 득점왕에 오를지 관심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심판매수 여파로 우승을 놓쳤지만, 올해도 전북은 유력한 1강 후보입니다.
클래식 12개 팀 감독 가운데 전북을 제외한 10명이 전북의 독주를 예상했습니다.
[황선홍 / FC서울 감독 : 우승 후보 단 한 팀을 꼽자면 역시 전북이 아닌가 생각되고요.]
[이기형 / 인천 감독 : 전북 현대가 우승을 할 거 같고요.]
심판 매수에 대한 징계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잃은 점도 오히려 이점이 됐습니다.
[서정원 / 수원 삼성 감독 : (전북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안 나가기 때문에 K리그에 집중할 수 있어서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조국 이근호 등 무려 10명을 영입한 승격팀 강원은 가장 주목받는 복병입니다.
K리그 구단들의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감독들은 내심 강원의 돌풍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강희 / 전북 현대 감독 : 좋은 선수들 많이 영입했기 때문에 올 시즌 강원이 센세이션을 넘어서 꼭 좋은 성적 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난해 득점왕 정조국은 새로운 팀 강원에서 또 한 번 왕좌에 도전합니다.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다면 프로축구 출범 이후 국내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으로 남습니다.
[정조국 / 강원FC 공격수 : 멋진 골과 멋진 퍼포먼스(경기력)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리그 경기장에서 만나겠습니다.]
흥행 보증수표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를 비롯해 개막전부터 치열한 맞수 대결이 풍성합니다.
우승을 향한 12팀의 뜨거운 승부는 이번 주말 전국 6개 구장에서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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