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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북한과 이란에 대한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중국 기업에 1조 4천억 원의 벌금 폭탄을 부과했습니다.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를 강행한 데 이어 중국에 던지는 경고로도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기업인 ZTE에 12억 달러, 우리 돈 1조4천억 원에 육박하는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퀄컴 등 미국 기업으로부터 사들인 통신 장비들을 북한과 이란에 수출한 혐의입니다.
북한에는 300차례 가까이 휴대전화를 팔았습니다.
[숀 스파이서 / 美 백악관 대변인 : (ZTE가) 이란과 북한에 대한 제재를 어기고 불법적으로 통신 장비를 선적해 수출한 데 대해 12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제재위반과 관련해 미국이 외국 기업에 부과한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입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전 세계에 던지는 경고라고 못 박았습니다.
[윌버 로스 / 美 상무장관 : 미국의 경제 제재와 수출통제법을 어기는 나라들은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가장 혹독한 결과로 고통받을 것입니다.]
로스 장관은 또 미국의 안보와 노동자 보호를 위해 공격적인 무역 정책을 집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중 무역 적자 급증을 비롯해 5년 만의 최악의 무역 지표가 공개된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사드 배치 강행에 이어 중국 기업을 정조준한 트럼프 정부는 북핵 문제에는 타협이 없다는 경고를 북한과 중국에 보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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