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진출한 까르푸도 한국제품 불매에 동참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사드로 인한 중국 내 반한 감정이 격화하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여파가 중국에 진출한 외자 기업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에 진출한 프랑스 대형유통기업 까르푸에 유제품을 납품했던 한국 업체 관계자가 충격적인 통보를 받았습니다.

까르푸로부터 더는 한국산 제품을 받지 않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겁니다.

[유통업체 관계자 : 한국제품을 앞으로 입고를 안 받겠다고(했어요.) 다른 이유는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이 관계자는 구매담당자가 구체적인 이유에 관한 언급 없이 상부 지시에 따른 조처라고만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유통업체 관계자도 까르푸 구매담당자로부터 현재 남아 있는 재고가 모두 소진되면 한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주문은 없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까르푸 측은 베이징 시내에 있는 12개 지점에서 유제품의 구매 중단을 시작으로 다른 한국산 제품에 대한 납품을 받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처는 지난 2008년 중국 인권 항의시위로 중국에서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고 큰 홍역을 치렀던 까르푸가 현재 일고 있는 반한 정서의 영향을 피하려고 먼저 손을 쓴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통업체 관계자 : 프랑스와 관계가 좋지 않을 때 까르푸가 영향을 받았어요. 중국 고객들한테. 그 이후로 (일종의) 예방조치인 것 같아요.]

까르푸가 한국산 제품에 대한 납품을 받지 않기로 한 데 대해, 중국 측은 자율적인 결정으로 특별한 대책을 세우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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