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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내려지자 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해온 촛불 시민들은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했습니다.
시민들은 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강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역사적인 날, 광장은 다시 촛불로 채워졌습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저마다 촛불의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이태호 / 4·16 연대 상임운영위원 : 우리가 해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겼습니다.]
촛불을 들고 다시 광장에 나선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탄핵 이후 사회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헌재가 만장일치로 탄핵을 결정한 만큼 찬반을 떠나 모두가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영란 / 경기도 일산 : 우리 사회가 그래도 정의가 살아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그런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은 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일 뿐이라며, 특검 수사에 응하지 않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양원석 / 서울 창천동 : 너무 쉬운 길을 너무 돌아오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당연한 결정을 우리 국민이 잘 이뤄낸 거 같습니다.]
세월호 유족들도 탄핵 결정을 반겼습니다.
다만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부실한 대응이 탄핵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헌재의 결정에는 아쉬워했습니다.
[정성욱 / 세월호 인양 분과장 : 기쁜 마음은 잠시뿐인 거 같습니다. 이번 탄핵에서 세월호 7시간이 빠졌습니다. 또 인양도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저희는 기다림이 있습니다.]
주말마다 광장을 밝힌 촛불 민심은 토요일 20번째 집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YTN 강태욱[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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