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은지 / YTN 사회부 기자
[앵커]
헌재 앞에서는 이렇게 반대 집회가 인명피해 우려를 낳고 있는데 광화문광장에서는 탄핵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회부 조은지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조 기자, 지금 광화문광장에서도 참가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까와 비교해서 분위기가 점점 달라지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퇴근 시간을 맞아서 정말 인파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방금 전인 6시부터는 시민 자유발언이 시작됐는데요. 우리나라에 말을 잘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지금 무대에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올라와서 각자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에 반해서 저희가 방금 전에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탄핵 반대 집회에서도 극렬하게 경찰과 맞붙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반면에 광화문광장에서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차분한 현장인 거죠?
[기자]
맞습니다. 이곳에는 특이사항이라고 하면 촛불이 승리했다, 이런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는 것. 그리고 시민들이 굉장히 탄핵을 기뻐하는 발언들을 하고 있는 것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까 11시 선고 전부터 저희가 이곳에 나와 있었는데요. 정말 시시각각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선고 직후에는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런 노래들이 계속 흘러나왔죠.
1960년 이승만 독재는 4.19로 내쫓았고 이번 촛불항쟁으로는 불법 권력을 쫓아냈다 이런 말도 나왔었는데요. 아까 11시 선고를 전후해서는 긴장감이 잔뜩 가득했었는데 지금은 굉장히 축제 분위기로 가고 있습니다.
이정미 재판관이 아까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봐야 합니다라고 하는 순간 또 파면을 선언하는 순간 헌재 앞의 함성이 이곳까지 울려퍼졌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 헌법재판소 선고 직후에 청와대 방면으로 탄핵 찬성집회의 인원들은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했고 이후 계속해서 들뜬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주목할 게 마냥 기뻐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거든요.
탄핵은 반쪽 승리다, 구속까지 가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감옥 모형을 들고 이곳까지 행진을 하기도 했었죠.
[앵커]
지금 저희가 중간중간 현장 화면을 계속 보여드리고 있는데 광화문광장 화면도 다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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