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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측은 이번 헌재 결정에 대해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를 확인한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반대로 대통령 측은 법과 양심이 지켜지지 않은 참담한 판결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이 담담한 표정으로 대심판정을 빠져나옵니다.
국회 측은 이번 선고가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를 확인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권성동 / 국회 탄핵소추위원장 :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고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국민주권주의와 대통령이든 누구든지 간에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법치주의를 확인한….]
또 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며 통치제도를 바꾸고 상생·협력하는 정치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판결 승복과 사회통합의 필요성도 당부했습니다.
[권성동 / 국회 탄핵소추위원장 : 서로 위로하고 치유하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 대리인단 서석구 변호사는 올바른 심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서석구 / 대통령 측 대리인단 변호사 : 이 판결에 대해 너무너무 참담해요. 통진당 해산을 8대 1로 기각시킨 그런 법과 양심이 지켜졌다면 오늘 같은 판결은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이어 고영태 녹음파일을 포함해 증거 신청을 무더기로 기각한 헌재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서석구 / 대통령 측 대리인단 변호사 : 결과를 만장일치로 보는 것은 그때 이미, 무더기로 증거신청을 할 때 그와 같이 결론이 나온 것 아니겠냐.]
다만 재심 청구에 대해선 대리인단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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