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 대통령, 끝내 '승복'의 말은 없었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양지열 / 변호사,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앵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약 56시간 만에 청와대를 떠나 사저로 들어간 박근혜 전 대통령.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남길까? 남긴다면 헌재 결정에 승복한다는 메시지는 관심이었는데요.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서 짧게 남긴 말 중에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는 이 발언이 일파만파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양지열 변호사, 추은호 YTN 해설위원 모시고 행간의 의미 해석해 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어서오세요.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면서 어떤 메시지를 남길까 아니면 사저로 돌아가서 메시지를 남길까 굉장히 관심이었는데 민경욱 청와대 전 대변인이 읽은 메시지가 단 네 문장이었습니다. 짧은 메시지였는데요. 어떤 내용이었는지 먼저 들어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민경욱 / 자유한국당 의원 :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앵커]
짧은 네 문장 속에서 마지막 문장,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 믿고 있다. 이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헌재 결정에 승복하지 않겠다, 대부분 해석이 이런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니까 네 문장의 문장을 보면 헌재 결정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기는 하겠지만 승복은 곤란한 것이 아니냐, 그리고 자신의 혐의 여부는 검찰수사 그리고 앞으로 진행될 재판을 통해서 한번 가려보자 이런 뜻으로 읽혀집니다.

그래서 마지막 퇴임을 하면서 국민 화합과 통합을 위해서 좀 더 적극적인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통 많이 기대를 했었는데 그런 기대는 부응하지 않았고요.

지지자들을 상대로 그렇게 감사하다는 의사표현 그리고 또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라는 메시지를 던짐으로써 과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앞으로 향후 정국에서 어떤 또 하나의 뇌관이 될 것 아니냐, 그런 우려도 지금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화합과 통합의 메시지를 내지 않을까 기대를 많은 국민들이 했습니다. 더군다나 태극기집회에서 불상사가 있지 않았습니까?

3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그래서 더 이런 메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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