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나치 전범' 98세 美 노인 송환 요구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폴란드 정부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친위대에서 활동한 혐의가 있는 90대 노인의 송환을 미국에 요청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노인은 70년 가까이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사는 마이클 98살 카콕으로, 1944년 나치에 부역해 무고한 폴란드인 수십 명을 살해하는 등 잔혹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카콕은 1949년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부역 사실을 숨겼지만, AP통신이 2013년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자료 등을 인용해 과거를 폭로했고, 독일 검찰은 카콕을 기소할 수 없다고 결론지은 반면 폴란드는 조사를 계속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카콕의 모든 혐의를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송환 요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카콕은 유죄가 확정되면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데, 가족들은 카콕이 무죄이고 치매 때문에 법정에 설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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