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적으로 휴일 날씨가 포근했습니다.
시민들이 도시에서도 다양한 야외 행사를 즐겼는데요.
광화문광장에서는 화려한 태권도 공연이,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유방암 환자를 돕는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공연.
아이돌 그룹이 선보이는 '군무'가 연상되지만 동작을 자세히 보면 태권도입니다.
공연에서 대련, 격파까지 태권도의 다양한 매력을 한 번에 선보인 곳은 광화문광장.
포근한 휴일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 걸음은 절로 멈춥니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알리려고 전라북도가 서울 한복판에서 마련한 행사입니다.
[송하진 / 전라북도지사 : 전라북도 무주에 태권도원이 생기면서 세계 태권도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려고 세계 태권도대회를 유치했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수많은 시민.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하니 웃음이 절로 나고 흐르는 땀은 시원한 바닷바람이 씻어줍니다.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를 지원해온 마라톤 행사입니다.
[김정옥 / 부산 덕천동 : 매년 참가하니까 이번에도 (남편이) 묻더라고요. 제가 이제 둘째를 가졌거든요. 둘째를 가져서 (유방암) 검사는 못 했는데, 둘째가 뱃속에서 함께 뛸 수 있어서 좋아요.]
지난 16년 동안 마라톤 참가비 32억 원을 모아 9백 명이 넘는 환자의 수술과 치료를 도운 '핑크런'.
올해 첫 행사가 열린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시민 5천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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