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나라에 도착한 뒤 곧바로 비무장지대, DMZ로 향했던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향해 '무언의 경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MZ에 도착한 틸러슨 장관은 먼저 1976년 북한군의 도끼 만행사건으로 미군 두 명이 숨진 부대였던 캠프 보니파스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후 판문점에서 건너편의 북한 지역을 바라보며 브리핑을 받았으며, 군사분계선 인근에서는 기념사진도 촬영했습니다.
지난달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일정상 판문점을 찾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정부의 초대 외교 사령탑이 판문점을 처음 방문했다는 사실 자체가 북한에는 적지 않은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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