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트럼프 차기 정부 국무장관 내정자가 북한을 중대 위협으로 규정하면서 강력 대처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 중국의 대북압박 노력을 '공허한 약속'이라고 비난하면서 중국의 적극적인 대북 제재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틸러슨 내정자는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북한과 이란을 세계정세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지목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석유회사 엑손 모빌 최고경영자로 친 러시아 인사인 틸러슨 내정자가 북한에 대해 공식 언급하기는 처음입니다.
틸러슨 내정자는 또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을 거론하며 중국이 믿을만한 파트너가 아니었다며 중국에 대한 불신도 드러냈습니다.
이와 함께 동맹들의 자신들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당선자의 안보무임승차론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취임 뒤 분담금 증액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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