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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4차 TV 토론회에서도 양보 없는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대연정과 사드 배치 문제, 각종 정책은 물론 리더십이나 과거 전력 등 상대 후보의 약점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자질 검증이 이어졌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4차 토론회에서도 최대 화두는 역시 대연정 문제였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금은 적폐 청산이 우선이라며, 자유한국당과의 연정에 반대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적폐 청산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적폐 청산과 개혁은 국민과 함께하는 것이지, 자유한국당과 함께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재명 / 경기 성남시장 : 청산해야 할 세력과 손을 잡겠다고 하는 것은 청산을 바라는 시대정신, 그리고 국민을 배신한 그야말로 대연정이 아니라 대배신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가 대개혁에 동의하는 어떤 세력과도 손잡겠다고 맞섰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 국가 개혁과제에 우리 모두가 동의하고 그 대화를 통해서 적폐 청산을 향한 미래에 합의할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손을 내밀겠습니다.]
문 전 대표는 안 지사의 10년 일하면 1년 쉬게 한다는 국민안식년제 공약에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정책 검증에 주력했고, 안 지사는 문 전 대표의 리더십이 불안하다고 재차 꼬집으며 날을 세웠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10년씩 근속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밖에 없습니다. 그런 분들만 안식년의 혜택을 본다면….]
[안희정 / 충남도지사 : (문 전 대표의) 통합의 리더십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런 한 예로써 그동안 문재인 후보님이 대표로 계시던 과정에 많은 민주당 정치인들이 당을 나가거나….]
이 시장은 홀로 사드 즉각 철회를 주장하며 두 후보를 한꺼번에 공격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 성남시장 : 입장도 정하지 못하고 오락가락하거나 강대국이 요구했으니까 할 수 없다고 따르는 그런 대통령으로 어떻게 우리의 이 위기를 넘어가겠습니까? 지금 대한민국은 구한말처럼 위험합니다.]
최성 고양시장은 세 후보에게 맞춤형 별명을 지어주며, 자신도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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