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마치고 오늘 아침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갔습니다.
친박계 최경환 의원과 윤상현 의원이 자택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금 전 도착했는데, 자택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쌀쌀한 날씨에도 새벽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기 위해서 모여든 지지자가 100여 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자리를 뜨고 일부만 남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택 안으로 들어간 이후에도 굉장히 어수선한 분위기인데요.
경찰이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설치했던 안전펜스를 하나둘씩 치우고 있습니다.
다만 경비를 위한 해 최소한의 인력은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7시 6분쯤 자택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오전 9시 15분 자택을 나선 지 거의 22시간 만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찬 차량이 도착하자마자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는데요.
차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어제와 거의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올림머리에 남색코트 차림으로 차에서 내렸는데요.
다소 지친 기색은 있었지만 옅은 미소를 보이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다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말 없이 자택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자택 앞에는 새벽부터 친박계인 최경환, 윤상현 의원과 서청원 의원의 부인이 꽃다발을 들고 대기했습니다.
차에서 내린 박 대통령은 이 의원들에게 안 나와도 되는데 뭘 힘들게 나오셨느냐는 말을 했다고 이렇게 말을 했다고 윤상현 의원 측은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어제와 같은 경호차량으로 이동했는데요.
테헤란로가 아닌 올림픽대로를 오늘은 이용했습니다.
출근시간대가 가까운 만큼 경찰은 신호를 조절하는 등 교통 통제에 나섰습니다.
어제는 자택에서 검찰청사까지 8분 만에 도착했지만 오늘은 다른 경로를 택한 만큼 시간이 좀더 걸렸습니다.
오늘은 6시 54분쯤 검찰청사에서 출발해서 12분 만인 7시 6분에 도착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들어간 뒤 자택 앞이 잠깐 어수선했는데요.
일부 지지자들은 아직도 남아서 박 전 대통령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또 지금 인근 초등학교 통학시간대인만큼 경찰은 인력을 유지하면서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 하루 자택 안에서 안정을 취하며 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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