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시흥의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이 여성을 살해한 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양시창입니다.
[기자]
과학수사대원들이 경기 시흥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감식 작업을 벌입니다.
이곳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된 건 아침 7시 50분쯤.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강제로 문을 뜯고 들어갔지만, 안에 있던 여성은 이미 불에 타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목격자 : 위에 올라가서 확인하니까 경찰관 한 분이 사람이 있다고 그러더라고. 연기가 뿌옇게 많고….]
이 여성은 지난해 10월부터 반년째 거주하고 있던 38살 A 씨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불이 시작된 곳은 다름 아닌 A 씨의 시신 주변이었습니다.
또 일부러 불을 지른 흔적이 발견됐고 시신 일부와 지문도 심하게 훼손돼 있었습니다.
타살로 의심되는 대목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사건이 벌어진 오피스텔입니다.
경찰은 이곳에서 발견한 여성의 시신에서 화상뿐만 아니라 흉기에 찔린 흔적도 상당수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A 씨를 흉기로 숨지게 한 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광규 / 경기 시흥경찰서 형사과장 : 일단은 사체에 예리한 흉기에 의해서 자창이 난 게 다수 보입니다. 현재로써는 타살로 보고 조속히 해결하도록….]
경찰은 오피스텔 입구의 CCTV를 확보해 분석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또 정확한 사망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A 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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