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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조사위, "선체 절단 최선은 아니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10

[앵커]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선체조사위원회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인양 현장을 찾았습니다.

김창준 위원장은 미수습자 수색 방식과 관련해 선체를 절단하는 게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난 데 이어 인양 현장으로 떠났습니다.

선체가 목포 신항에 도착하기 전에 미수습자 수색 방법을 찾기 위한 자료 수집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해발굴 민간 전문가 한 명도 동행했습니다.

[권영빈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 : 위원들이 (우선 현장을) 봐야 방안을 모색하는 거잖아요. 미수습자 가족들이 말씀하셨던 내용을 구체적으로 채워보려고 (나가는 겁니다.)]

인양 현장에 도착한 위원들은 세월호 선체가 올려진 반잠수선에 직접 올라가 1시간가량 내부를 살폈습니다.

김창준 위원장은 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수습을 위해 선체를 절단하는 게 최선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객실에 구멍을 뚫어서 들어가는 방법도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는 것입니다.

[김창준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 그동안 절단 얘기도 많이 나왔습니다만 오늘 가서 본 바로는 반드시 절단은 최선이 아니겠다. 그런 생각을 했고요.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내부 상태를 정확히 살펴보기 위해 로봇 카메라를 선체 안에 집어넣을 생각이라고도 했습니다.

선체 객실 부분만 따로 떼어내겠다는 정부 방침과 배치되지만, 작업자 안전을 확보하면서 최대한 훼손 없는 수습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위원들은 이어 목포 신항으로 이동해 선체 정리 용역 업체인 코리아샐비지 관계자를 만나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어김없이 바다로 나가 작업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박은미 / 미수습자 허다윤 양 어머니 : 내가 거기(반잠수선) 올라가서라도 사실은 찾아주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가까이 가서 좀 더 보고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선체조사위는 조사 내용을 종합해 내부 회의를 거친 뒤 다음 달 5일 오전까지 최종 수습안을 확정해 다시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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