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예선이 열리는 북한 평양에 입성했습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의 평양 방문은 1990년 이후 27년 만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 외곽에 있는 순안공항입니다.
여자축구대표팀은 인천공항 출발 이틀 만에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의 평양 방문은 지난 1990년 10월 남자팀이 남북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한 이후 27년 만입니다.
당시 남자 대표팀 선수로 방북했던 윤덕여 감독은 지도자가 되어 또다시 평양을 찾았습니다.
[윤덕여 /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 27년 만에 왔는데 그때하고는 상황이 많이 다른 거 같아요. 같은 민족이고 하니까 다른 어떤 곳보다 굉장히 기쁘고 반가운 생각입니다.]
첫 방북에 긴장될 법도 한데 선수단은 비교적 밝은 분위기로 첫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쉽게 경험하기 힘든 곳인 만큼 가는 곳마다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공항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양각도호텔로 이동한 선수단은 이틀째부터 담금질을 시작합니다.
[지소연 / 여자축구대표팀 공격수 : 평양에 왔으니까 많이 실감이 나고, 꼭 이겨야겠어요. (평양이) 되게 친근감이 느껴졌어요. 다 똑같은 마음 아닌가요? 저만 그런가요?]
내일(5일) 인도와 첫 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은 7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남북대결을 펼칩니다.
우리나라와 북한 등 5개 나라가 경쟁하는 아시안컵 B조 예선은 조 1위 팀만 본선에 나갑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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