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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가 옮겨진 전남 목포 신항에서는 선체를 육상에 올리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선이 부두와 수직으로 접안을 했고, 선체 이동 장비도 어제저녁부터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1차 시험 운용이 새벽부터 이뤄졌는데요.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서요?
[기자]
YTN 취재 결과, 밤새 이뤄진 시험 결과는 좋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다소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세월호 선체 무게가 기존 추정치보다 훨씬 무거웠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히 설명하면, 애초에 해수부가 예상한 세월호의 무게는 만 4천592톤인데요.
막상 어제 모듈 트랜스포터를 넣어서 재보니, 무게가 만 7천 톤까지 나온 겁니다.
작업 과정에서 선수와 선미는 운송 장비로 들 수 있었는데, 선체 가운데를 비롯한 다른 부분은 꿈쩍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에 반잠수선 화이트말린호가 무게를 쟀을 때, 만 6천8백 톤이었으니까, 이게 더 정확했던 겁니다.
결국, 모듈 트랜스포터가 들 수 있는 용량보다 실제로 훨씬 무게가 무겁다 보니, 반잠수선에 있는 세월호를 들고나올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실상 1차 테스트 결과는 실패인 셈입니다.
이와 관련한 해수부의 공식 발표는 오전 10시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앵커]
1차 운송장비 시험 결과 실패면, 앞으로는 육지 이송이 어떻게 이뤄집니까?
[기자]
어제 진행된 시험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선체 운송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를 이용해 세월호를 들고나오려면,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의 무게를 안정적으로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제 투입된 선체 운송장비로 세월호를 견딜 수 없다는 결론이 나면, 선체 육지 이동 일정은 늦춰지게 됩니다.
결국, 새로운 중대형 장비를 들여와야 하는 데요.
어제 투입한 장비 1축이 40톤의 무게를 견디는데 새로 들여올 장비는 1축이 60톤을 드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좀 더 용량이 큰 이동 장비를 이용해서 오는 10일까지 또다시 선체의 육상 이동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해수부는 오는 10일이 소조기가 지난 시기이긴 하지만, 조수간만 차가 그리 크지 않아 육상 이동작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 신항에서 YTN 나현호[nhh7@ytn...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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