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자폭 테러범이 키르기스스탄 출신 20대 초반 청년으로 확인됐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번 자살폭탄테러를 저지른 범인이 1995년 키르기스에서 태어난 러시아 국적자 '아크바르존 드잘릴로프'라고 발표했습니다.
위원회 관계자는 "범인이 폭발이 일어난 객차의 중앙에 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의 시신 일부를 감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011년 러시아 국적을 취득한 드잘릴로프는 6년 이상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원회는 다른 지하철역에서 발견된 폭발물 가방 안에서도 그의 유전자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감시 카메라에는 드잘릴로프로 추정되는 남성이 적색 방한복을 입고 배낭을 멘 채 걸어가는 모습이 촬영됐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카자흐스탄 출신 유학생을 용의자로 지목하기도 했지만, 해당 유학생은 테러로 사망한 14명 가운데 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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