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폭행' 친박집회 참가자 구속...박사모 회장 곧 소환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집회 현장에서 취재진을 향해 폭력을 휘두른 친박집회 참가자가 추가로 구속됐습니다.

그동안 폭력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도 경찰 소환 요구에 불응해온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모레 경찰에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이 내려지자, 탄핵 반대 집회는 한순간에 폭력집회로 변해 버렸습니다.

특히 일부 참석자들은 취재진을 향해 분노를 쏟아 냈습니다.

경찰은 탄핵 반대집회에서 취재진 3명을 폭행하고 100만 원대 장비를 파손한 혐의로 47살 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채용재 / 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과장 : 평소 언론보도 행태에 불만이 많았다…. 기자들한테 '너희 때문에 이렇게 됐다'라고 하면서 막 때린 거예요….]

박 씨의 폭행에 안경을 쓴 기자 한 명은 얼굴을 맞아 망막이 손상됐고, 다른 2명의 취재진도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박 씨의 구속은 취재진을 사다리로 내려친 혐의로 구속된 55살 이 모 씨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앞서 경찰은 박사모 정광용 회장이 당시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2차례에 걸쳐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그동안 경찰의 소환 요구를 거부해 온 정 회장은 경찰이 체포 영장을 신청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자, 오는 수요일에 경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창배 / 서울 종로경찰서 수사과장 : (수요일) 오후 2시에 나오겠다고 다시 팩스가 왔어요, 지난 토요일 저녁에….]

경찰은 정 회장을 상대로 폭력집회 주도 혐의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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