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97년 대선에서 'DJP 연합'의 주역이었던 김용환 전 자민련 수석부총재가 별세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에도 깊숙하게 관여했지만, 정부 출범 이후 박 전 대통령과는 거리를 뒀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원로 그룹이었던 '7인회'의 좌장, 김용환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별세했습니다.
향년 85세입니다.
김 고문은 박정희 정권에서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고 88년 13대 총선 충남 대천·보령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민자당과 국민당, 신민당, 자민련과 한나라당 등을 거치면서 16대 총선까지 4차례 연속 배지를 달았습니다.
특히 자민련 사무총장이던 97년 당시 한광옥 새정치국민회의 사무총장과 DJP 단일화 협상을 주도했습니다.
이후 DJP 연합의 조건이었던 내각제 개헌을 JP가 추진하지 않자 이에 항의해 정치적으로 결별합니다.
2002년 대선 때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도왔습니다.
특히 김 고문은 박 전 대통령의 측근 원로그룹인 '7인회'에서 좌장 역할을 맡아 박근혜 정부 출범에도 깊숙하게 관여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는 박 전 대통령과 거리를 뒀고, 공교롭게도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얼마 되지 않아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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