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고 혹한기 군의 작전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전차훈련이 시행됐습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전차부대와 함께 지원부대도 참여해 적의 도발을 철저히 응징하기 위한 합동 능력 점검도 이뤄졌습니다.
배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렬한 엔진음과 함께 전차가 돌진합니다.
잇따라 터지는 연막탄을 통과해 모습을 드러낸 K-1 전차가 적을 향해 포탄을 발사합니다.
우리 전차를 노리는 가상의 적기를 향해 K-30 비호가 대공포를 발사합니다.
적이 설치한 지뢰와 장애물로 전차 부대 전진이 어렵자 이번엔 교량 전차가 나서고 3분 만에 교량이 설치됩니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면서 전투부대와 지원부대의 합동 작전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시행됐습니다.
특히 수목이 우거지고 길이 없는 특수지형에서 펼쳐진 훈련은 악조건 속에서의 기동과 타격, 지원 능력도 점검됐습니다.
[조영기 / 11사단 전차대대장·중령 : 가장 강한 훈련이 가장 완벽한 대비태세임을 명심하고, 오늘 밤 당장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확고한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실전적인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K1 전차와 K-30, K-21 장갑차 등 모두 40여 대가 참여했습니다.
군은 앞으로도 실전 같은 훈련을 반복해 전투력과 기동능력을 향상하고 적의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YTN 배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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