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최대 근거지인 이라크 모술 서부에서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탈환작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폐허 속에서 주민들은 식량과 물 등이 부족해 고생하고 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라크 모술 서부 하늘을 날고 있는 이라크군의 헬기가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합니다.
땅에서는 박격포를 쏘아댑니다.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과 이라크군의 공격에 IS가 밀려난 지역은 폐허가 됐습니다.
모든 건물이 무너져내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알 주브르 /모술 주민 : 50년 전인 1960년으로 돌아갔습니다. 가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모술 주민들은 IS가 민간인들을 집단으로 사살했다고 주장합니다.
[나와프/ 모술 주민 : IS가 가족들을 집에서 끌어내 모아놓은 뒤 사살했습니다.]
모술 주민들은 구호단체로부터 생활필수품을 공급받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일부 주민들은 정신 질환을 겪고 있습니다.
[알 주브르 / 모술 주민 : 해방을 즐길 수 없습니다. 비극입니다. 슬픕니다. 아주 슬픕니다.]
현재 모술 서부에 남아 있는 IS 조직원은 700 내지 800명 정도.
IS는 갇혀 있는 민간인 40만 명을 인간방패로 삼고 있어 국제동맹군의 탈환작전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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