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사람에게 투자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사람 중심 경제'를 문재인표 성장 전략으로 발표했습니다.
주한 외국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서는 지금이 바로 한국에 투자할 때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자신의 경제 정책, 이른바 '제이노믹스'의 핵심을 사람 중심 경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교육, 의료, 환경 등의 분야에 투자해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일자리도 만든다는 겁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순서를 바꾸겠습니다. 사람에게 투자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살리는 사람중심의 경제성장 구조로 바꾸겠습니다.]
이를 위해 대규모 정부 재정을 투입하되 재원은 세수 자연증가분과 일부 대기업의 법인세를 조정해서 마련할 것이고, 증세는 마지막 수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갑질 근절로 더 공정한 경제, 규제체계 전면 개혁으로 더 효율적인 경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국내의 외국인 경제단체 관계자들도 만나 안보 위기에 따른 외국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대한민국 경제는 지금보다 훨씬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에 크게 베팅할 찬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4차 산업혁명 준비에 국가의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며 중소벤처기업부를 만들어서 혁신 벤처기업을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잇단 정책 발표를 통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중도·보수층 유권자도 끌어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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