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에 대한 이른바 '가짜 뉴스'를 퍼뜨린 혐의를 받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신 구청장이 유포한 가짜 뉴스를 누가 작성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4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은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서울지방경찰청 청사를 빠져나갑니다.
신 구청장은 조사 내용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신연희 / 강남구청장 : 문 닫으세요. (제대로 소명했다고 생각합니까?) 닫으세요.]
신 구청장은 경찰이 '가짜 뉴스'를 엄단 하겠다고 밝힌 뒤 공직자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소환됐습니다.
신 구청장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선거 후보를 허위 비방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짜뉴스를 게재한 대화방 2곳에는 천 명 정도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신 구청장을 상대로 유포 경로와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또 신 구청장이 올린 가짜 뉴스를 전직 국정원 직원이 작성했는지 등도 살펴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 : 조사 내용이나 본인의 진술 내용은 저희가 공개하지 못합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내용, 언론에 알려진 내용을 조사하는 거죠.]
경찰은 신 구청장 진술과 압수한 휴대전화 분석 결과 등을 바탕으로 추가 소환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별개로 신 구청장의 배임과 횡령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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