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토론회에서는 정책 관련 공방도 치열했는데요.
안보와 경제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 후보들은 저마다 적임자를 자처하면서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장 뜨거운 감자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 문제.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우리 내부의 충분한 공감이 없었다고 비판했죠. 그러다가 이제는 다음 정부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 거 아닙니까.]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문 후보님이 그런 애매한 입장을 취하니까 자꾸 중국에 우리가 놀아나는 거 아닙니까?]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주권 국가는 자신들의 국익을 평가하고 판단할 수 있는 민주적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그 절차를 거치는 게 왜 반미고 왜 한미 동맹을 반대하는 것입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여러 가지 상황이 바뀌면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거기에 최적의 대응을 해야 하는 것이 국가 지도자의 자격 아니겠습니까.]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문제도 뜨거운 화두였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공공 일자리를 81만 개를 만들겠다는 것은 망한 그리스로 가자는 것과 같다고 나는 보여지고요.]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시장이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죠. 이제는 공공 부문이 선도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서 민간 일자리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기업이 일자리와 그리고 국민소득을 높여줍니다. 두 번째로 강성 귀족노조를 타파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홍준표 후보님같이 재벌·대기업 이익을 대변하고 그런 정책으로는 앞으로 보수가 설 땅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 그리고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 여부도 공방의 대상이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우선은 부자 증세 해야죠, 그래서 고소득자 고액 상속, 고액 증여자에 대한 과세 강화, 또 자본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증세해야 합니다. 중부담 중복지는 제가 정치 시작하기 전에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에서도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국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투명성을 획기적 강화하고….]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법인세 인상만 이야기하는 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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