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나란히 서민 경제를 위한 정책·공약을 앞다퉈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본격 선거 유세가 시작되는 다음 주부터는 전국, 특히 보수층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지역과 중도층 유권자들이 집중된 수도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흩어진 보수층 유권자들을 다시 결집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보름 만에 대구·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대구·경북 관문공항과 영·호남 연결 철도 건설 등 대규모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등 바닥 민심을 다졌습니다.
홍 후보는 청년 취업 준비를 위한 인터넷 강의 수강료 할인 등 가계 통신비 절감 정책을 내놨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면서 소상공인, 벤처 창업 지원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가계 통신비 대책을 통해 약 1조 6천억 원 수준의 국민 편익이 발생하도록….]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기치로 한 10대 공약을 통해 육아휴직 3년 법과 칼퇴근법, 가정 양육수당 2배 인상 등 각종 저출산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또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소속인 중소기업청을 별도의 '창업중소기업부'로 승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소기업 지원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부처 하나를 늘리는 게 아니라, 지금 중소기업청을 대기업 위주의 정책을 운용하던 산업자원부의 소속 청으로 두고서는 여러분이 원하시는 더 많은 중소기업 정책들 할 수가 없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040년까지 원자력발전소를 모두 폐지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40%까지 높이는 내용의 탈핵 정책 수립 협약식을 열고 사회적 합의를 위한 국민 투표를 제안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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