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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 부통령 "한미 FTA 개정 추진" / YTN

2017-11-15 0

[앵커]
2박 3일 간 한국을 방문했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 가능성을 공식으로 언급했습니다.

한미 FTA 발효 이후 미국의 무역 적자가 두 배로 커졌다면서 공정하고 자유로운 교역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한미 FTA 개정 추진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공식 언급했습니다.

한미 FTA를 포함해 모든 무역협정이 재검토 대상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미국 우선주의 원칙에 따라 교역 조건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2012년 한미 FTA 발효 이후 5년 동안 미국의 무역 적자가 두 배로 증가한 점이나 한국의 무역 장벽 등의 문제점이 있다면서 개정 추진을 확인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 미국 국민과 한국 국민을 위해 일자리와 밝은 미래를 최대한 키우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미 FTA 개정을 위해 우리는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펜스 부통령 발언은 미국 정부의 재검토 작업 이후 한미 양국 간 개선 방안 협의가 이어질 것임을 분명히 예고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펜스 부통령의 발언이 FTA 재협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 지금 말씀하신 'reform' 개혁이라는 또는 개선이라는 표현은 반드시 재협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 시점에서 미 행정부 검토 결과 이후 조치에 대해서 우리가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와 관련해 펜스 부통령은 한국의 무역 장벽이 문제라는 발언도 내놓아 FTA 재협상보다는 무역 장벽 해소가 주요 관심사가 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2박 3일의 짧은 방문 기간 동안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함께 한미동맹의 유지와 발전을 강조하고, 한미 FTA 문제까지 거론한 뒤 다음 방문국인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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