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외교 안보 사령탑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군사적인 선택(옵션)을 제외한 모든 조치를 취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도발이 계속돼서는 안 된다며 중국도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북한을 핵무기를 가진 적대국으로 규정하면서, 도발적인 행위를 더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중국 지도부도 북한 문제가 곪아서 터질 때가 됐고 이제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는 겁니다.
미국의 외교안보 사령탑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패 후 처음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특히 북한이 에너지와 무역을 거의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중국의 역할을 독려했습니다.
다만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군사적인 선택은 제외하고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북한 문제가 곪아 터지고 있어요. 군사적 선택을 제외하고 평화적으로 문제를 풀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때입니다.]
추가 조치는 현재 작업 중이고 진전도 이뤄지고 있다며 몇 주 혹은 몇 달이 걸릴 수 있지만, 우리에게 많은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패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 줬다는 분석입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이 계속 비핵화를 거부할 경우 모든 선택지를 준비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다시 언급하며,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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