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 2인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4월 한반도 위기설과 관련해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에서 첫 방문 국가로 한국을 택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을 공항 영접 인사로 파견해 펜스 부통령을 정상급으로 예우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 참배에 나섰습니다.
현충원 참배는 이례적인 것으로 한미동맹 유지와 발전에 대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일정으로 해석됩니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한·미 장병들과 부활절 예배와 만찬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펜스 부통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만나 양국 주요 관심사를 논의합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미동맹이 공고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미국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국이나 일본과는 협의를 하면서 한국은 배제하고 있다는 이른바 한국 소외론을 불식하는 메시지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확인하면서 북한에 대한 단호한 경고 메시지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른바 4월 위기설이 확산하는 현실을 고려해 근거 없는 안보 불안감을 완화하는 노력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펜스 부통령은 정세균 국회의장 면담과 비무장지대 방문,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연설 등의 일정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국 방문 일정이 끝나면 일본과 인도네시아, 호주를 차례로 방문한 뒤 하와이를 거쳐 오는 25일 워싱턴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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