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꽃 하면 벚꽃도 있지만 노란 유채꽃도 대표적인 꽃인데요.
지난 주말 부산에서 만발한 유채꽃이 지금은 충청 지방에도 활짝 피었다고 합니다.
유채꽃 축제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화면을 보니까 유채꽃이 활짝 피었는데 상춘객들은 많이 나와 있나요?
[기자]
유채꽃을 보려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천을 따라 유채꽃이 활짝 핀 것이 이곳은 말 그대로 꽃 세상입니다.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처럼 풍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유채꽃이 노란 물결을 일으키며 봄기운을 전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소나기도 내려 유채꽃의 싱그러움을 한층 더해줬습니다.
이곳 유채꽃밭은 세종시 미호천 변을 따라 조성돼 있습니다.
연동면 마을 주민들이 지난해 가을 씨를 뿌려 가꾸어 놓은 곳입니다.
유채꽃밭의 크기도 8만 제곱미터에 달하는데 축구장으로 치면 11개에 해당하는 넓이입니다.
이 때문에 하천 변을 따라 펼쳐진 유채꽃밭을 유유히 걸으면서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곳곳에서 상춘객들이 풍경을 담기 위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축제장 곳곳에 포토존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 가운데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며 활짝 핀 유채꽃을 감상하는 모습이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또 축제장에는 다양한 지역 농산물 판매장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신선한 농산물도 살 수 있습니다.
축제는 오늘 하루 열리지만 유채꽃은 당분간 활짝 피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꽃놀이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곳에 나오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지금까지 세종시 연동면에서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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