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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유채꽃 활짝..."벌써 봄!" / YTN

2023-02-22 124

매서운 한파를 몰고 온 겨울도 어느새 끝자락입니다.

제주에서는 봄을 알리는 노란 유채꽃이 활짝 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고재형 기자가 성큼 다가온 봄 풍경 전해드립니다.

[기자]
꽃밭이 물감을 풀어 놓은 듯 노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이달 초 피기 시작한 유채꽃이 이제는 활짝 피면서 꽃을 보려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입니다.

바람에 실린 꽃향기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것만 같습니다.

[임영남 정경숙 김태옥 / 세종 : 상큼하고 너무 좋네요. 이 꽃들이 내 마음을 다시 젊음으로 돌려주는 것 같아요. 봄이 왔어요, 내 마음에도.]

이맘때 일찌감치 봄꽃을 즐길 수 있다는 건 제주만의 매력입니다.

추운 날씨를 뚫고 화사하게 피어난 꽃은 사람들의 마음을 기분 좋게 만들어줍니다.

[유승주 전소은 최수빈 / 서울 : 서울에서 못 보는 지금 시기에 못 보는 꽃 봐서 기분도 너무 좋고 색깔도 너무 예쁘고 해서 좀 신년 맞아서 기분 전환도 되고 뭔가 노란색이 사람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나들이객들은 두꺼운 옷은 잠시 벗어두고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으며 꽃밭을 누며 봄기운을 담아갑니다.

[정승식 김아란 / 서울 : 서울에서는 계속 패딩 입고 다녔는데 여기 오니까 옷도 가볍게 입을 수 있고 꽃도 보니까 진짜 봄이 온 것 같아요.]

절기상 우수가 지난 남녘 제주도는 유채꽃의 꽃말처럼 쾌활하고 화사한 봄기운이 완연해지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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