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의 거듭된 요청에도 동해를 '일본해'로 계속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호주를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맬컴 턴불 총리와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며칠 안에 동해에 도착할 것이라면서, 동해를 'East Sea'가 아닌 'Sea of Japan' 즉 '일본해'로 표현했습니다.
앞서 미국 태평양 사령부도 지난 5일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이 떨어진 곳을 '일본해'로 홈페이지에 표기했고, 주한미군은 '한반도 동쪽 바다'로 모호하게 썼습니다.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 '동해' 표기 또는 '동해'와 '일본해' 병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김종욱[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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