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유승민, PK 맞대결...심상정, 수도권 공략 / YTN

2017-11-15 1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나란히 부산·경남, PK 지역을 방문해 보수층 결집을 시도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수도권 표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선거운동 이후 열흘 만에 다시 부산·경남지역을 찾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차남의 결혼식까지 불참한 채 유세 강행군을 이어갔고, 김해 신공항 활주로 구축 등 맞춤형 공약을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좌파 세력에 정권 안 넘어갑니다. 우리가 뭉치면 절대 안 넘어갑니다. 열흘 동안 대반전을 일으켜 볼 테니까, 고향에서 잘 좀 뭉쳐주시길 바랍니다.]

또 SNS에 글을 올려, 아직도 세월호 배지를 달고 억울한 죽음을 대선에 이용하는 것은 나라를 우습게 보는 작태라며, 우파 결집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부산·경남지역 맞불 유세에 나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자신만큼 좋은 노동 공약을 내놓은 보수 정치인도 없다며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단일화 문제를 둘러싼 당 내분을 의식한 듯 김무성 선대위원장 등 소속 의원들도 거리 유세전에 동참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안에서, 밖에서 자꾸 흔드는데, 투표용지에 기호 4번 유승민 이름 반드시 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4번 찍으면 4번 유승민이 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최근 지지율 상승세의 밑바탕에는 TV 토론회 집중도가 높은 수도권 민심이 있다고 보고, 집중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우리 이재명 시장이 추진하려고 했던 과감한 재벌개혁, 법인세 인상, 불평등해소, 기본소득, 저 심상정이 확실하게 책임지겠습니다, 여러분!]

전통시장을 누비며 바닥 민심을 공략하는 동시에 젊은 층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데 주력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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