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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에 배치된 사드의 비용을 한국이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두 나라의 합의를 거스르는 발언으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북 성주에 배치한 사드 비용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1,300억 원을 한국 측이 부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드는 "매우 경이로운 무기 시스템으로 미사일을 하늘에서 바로 격추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고가의 장비인 사드 배치 목적은 한국을 보호하는 것인 만큼, 그 비용은 한국이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사드는) 보기 드문 대단한 장비로 한국을 보호할 겁니다. 미국이 한국을 보호할 것이지만, 대가는 한국이 내야 합니다. (한국도) 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배치한 사드 비용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내용을 이미 한국 정부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한국 측에 사드 비용은 한국이 부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달했습니다. 왜 미국이 그 비용을 부담합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한미 두 나라의 합의 내용을 파기하는 것으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한미 양국 정부는 사드 부지와 기반 시설은 한국이 제공하고 운영과 유지 비용은 미국이 부담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북한과 심각한 충돌을 빚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문제는 매우 어렵더라도 외교적으로 해결하고 싶다고 말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 여지를 남겼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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